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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최고소득 한국의 3∼4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 주식투자성공 1%>
일본의 최고 소득자는 한국의 최고 소득자보다 약3∼4배정도 돈을 더 많이 벌고있다.
82년도 일본 소득랭킹1위「고레까와」씨의 소득은 28억9천만엔. 약1백10억 원 선이다.
81년도 최고 소득은 36억4천만엔(약1백10억 원) ,81년 한국의 최고소득자 조중동씨(26억원)의 4배 수준.
85세의 현역사장(상화사)「고레까와」씨는 해방 전 까지는 한국에서 광산·철강·부동산업을 한 인물.
해방 후 빈 몸으로 일본에 간 그는 60년부터 증권에 손대 20여 년 간 일본증권가를 주름잡은 「주식의 귀재」.『주식투자세계에서는 1백 명이 투자했다면 99명이 실패한다. 성공하는 1명이 되기 위해서는 캐리어와 공부가 필요한데 그것에 성공했기 때문에 억만장자가 됐다』고 주식투자의 비결을 일러준다. 그러나 그는 국세청 당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이번에 비로소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여 일본최고 부자의 영예를 안았다.
82년도 고소득 랭킹에 들어간 주요인물과 소득은 다음과 같다.
소설가 「마쓰모또·세이포」는 3억1천만엔(약9억 원)을 벌어 작가부문 1위 .전년도 1위「시바·료오따로」, 전년7위 「모리무라·세이이찌」는 2억5천, 2억4천만엔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가수부문에선 전년l위 「이쯔끼·히로시」가 9천만엔(약2억7천만 원)을 벌었고 「미조라·히바리」의 소득은 7천3백만엔.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는 1억9전8백만엔(약6억 원)의 「구로야나기」, 국회의원으로는 총리후보 「고오모또」가 1위로 5억2천만엔(약15억 원). 「다나까」전 수상은 1억4천만 엔을 벌어 랭킹 6위.「우쓰노미야·도꾸마」도 1억2천만 엔을 벌어 9위에 랭크됐다. 「나까소네」수상의 소득은 3천2백만엔(약1억 원).
프로야구 거인 팀 소속 「하라」선수는 장외에서도 홈런 왕이 되어 82년도 소득은 1억7천만엔(약5억1천만 원).한국의 프로야구선수보다 약 5배의 소득이다. 골퍼 「아오끼」, 일본씨름 최강자「찌요노·후지」. 야구 조감독 왕정치도 각각 9천4백만엔(약 2억8천만 원) ,8천만엔(약 2억4천만 원) ,6천만엔(약 1억8전만 원)을 벌어 스포츠부문 랭킹 10위안에 들어갔다.
만화가로서는 「도리야마」의 6억4천만엔(약19억 원)이 최고이고 코미디언 「가쓰라」는 1억2천만엔(약3억6천만 원)을 벌었다.
이주일(81년 3천6백만 원)보다 10배나 많다.
송하전기의 「마쓰시따·고오노스께」의 소득은 10억엔(약30억 원)으로 고소득 랭킹 8위(81년은 6위)에 마크됐다.

<문혁 땐 자전거인기>
중공서민의 3가지「비기」가 문화혁명당시의 자전거·머싱·팔목 시계에서 최근에는 카세트라디오·세탁기·냉장고로 바뀌고있다.
최근 발표된 중공 국가 통계국의 82년 경제실적통계에 따르면 도시노동자 한 사람의 연간수입은 약5백 원(1원은 약4백15원),농촌은 2백70원선.
인기상품 베스트3은 카세트라디오, 자전거, 선풍기이며 다음이 팔목 시계, 미싱, 텔레비전, 라디오 순.
그러나 판매신장률 면에서는 라디오 카세트가 전년 비 1백24.5%, 전기세탁기는 97.7% 전기냉장고는 79.7%를 기록. 중공서민의 선호가 차츰 가전제품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7백만불 미만 될 듯>
세계경제의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게 될 83 윌리엄즈버그 서미트는 주최국인 미국이 회의개최 비용을 최대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구두쇠 서미트가 될 전망.
81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오타와 서미트 개최비용은 7백만∼8백만 달러, 지난해의 프랑스 베르사유서미트에도 그이상의 비용이 들었으나 이번 회의에는 그 비용이7백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 될 것이라는 「레이건」미대통령 보좌관의 얘기.
이 모든 것은 방대한 재정적자 때문인데 예산절약을 위한 「레이건」대통령의 서미트집행 묘안은 「민간부문의 활용」.
회의에 사용 될 타이프라이터와 복사 기기는 IBM사, 자동차는 크라이슬러가 도맡는 것을 비롯, 기자센터 건설‥식음료·술 등 모든 관련 품은 미국의 민간회사들이 공급토록 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회의를 치르게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월리엄즈버그 서미트는「미국 상품전」도 겸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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