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영어시험 「토익」 국내에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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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세계 직장인을 위한 국제공인 영어시험인 TOEIC(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상륙, 한국의 응시자들도 국내에서 별다른 불편없이 이 시험을 치를수 있게 되었다. TOEIC는 미국대학 유학자격시험인 TOFEL을 비롯, SAT(미국대학입학공통시험) GRE(미국대학원 입학시험) GMAT(경영대학원입학시험) LAST(법과대학원 입학시험) 등 미국의 모든 공인영어시험을 주관하는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한국에서 1년6개월동안 실험삼아 실시한 결과 성과가 좋다고 판단, 지난 6일 한국의 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 여석기) 및 서강대와 정식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에 정식으로 발을 디딘것인데 이를 위해 ETS의 「프로테이스·우드포드」부사장겸 TOEIC총책이 한국에 왔다.
이 계약체결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서의 TOEIC시험은 국제교류진흥회가 대행하며 시험시설 및 장소는 서강대가, 관리는 시사영어두가 맡으며 출제 및 채점은 본사인 ETS가 맡는다.
TOFEL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유학하려는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 반해 TOEIC근 기업체 직원·외교관·공무원·각종 기술자들이 세계무대에 나아가 영어를 사용하는 국민이나 그밖의 외국인들과 영어로 의사를 교환할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듣기 5백점, 읽기 5백점 등 모두 1천점이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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