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통신망만 파괴 ,미 새핵탄 개발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 미정부의과학자들은 대기권상공에서 폭발하여 적의 통신망만을 파괴할뿐 인명을 살상 하지않는 새로운 핵탄의 제조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핵탄인 전자충격(BMP)탄은 최근적의 미사일공격을 방어하기위해 우주배치무기를 개발하라는 「레이건」 대통령의지시에 자극을 받아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아와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에 있는 핵실험실의 연구진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이색적인 연구계획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전자공학분야에서 미국보다 다소 뒤진 소련이 통신위성에 진공관을 훨씬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진공관은 트렌지스터보다 핵폭발로 인한 영향을 훨씬 덜받기 때문에 핵폭발이 있을경우에는 미국이 소련보다 더 취약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해왔다.
미국방성은 이같은 점을 감안, 1백80억달러가 소요되는 군사통신능력개선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금속보호판을 이용하는 실험에 착수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