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선정성 논란, 수영장 난투극중 여배우 허벅지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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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수영장 난투극의 황당한 설정과 선정성이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에서는 수영장에 함께 있는 조나단(김민수 분)과 백야(박하나 분)를 본 도미솔(강태경 분) 모녀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미솔과 그의 엄마(원종례 분)는 우연히 수영장에서 조나단과 백야를 봤다. 도미솔의 엄마는 이들에게 쫓아가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조나단은 "백야와 사귀는 사이"라고 답했다.

이에 도미솔의 엄마는 백야와 사귄다는 조나단 말에 발끈했다. 이어 "고작 이런 거 때문에 우리 딸 찬 거야? 우리 딸이 이 거만도 못하단 말이야?"라고 따지며 백야의 머리채를 잡았다. 여기에 육선지(백옥담 분)까지 모두 4명이 수영장 싸움을 벌였다.

수영장 난투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뒤늦게 이를 본 박하나의 '절친' 백옥담(육선지)가 물 속에 뛰어들어 함께 싸운 것. 백옥담은 강태경을 집중적으로 꼬집고 때렸고, 이를 말리던 강태경의 모친은 결국 물 속에서 실신했다.

도미솔은 잠수해 백야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꼬집었는데 특히 이 장면에서 수영복을 입은 백야의 다리가 과도하게 클로즈업되면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총 32분 방송 중 10분이 수영장 신이다.

한편, 이날 '압구정 백야'는 시청률 13.9%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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