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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를 덜기 위해 ‘해야 할 5가지’와 ‘해선 안 될 5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새해맞이 술자리가 많은 때다. 하루하루 숙취는 쌓이지만 술자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미국의 건강 전문 잡지 헬스 매거진(Health Magazine)과 디지털 커뮤니티 세이브 더 스튜던트(SAVE THE STUDENT!)가 ‘숙취를 덜어주는 방법’ 5가지와 ‘음주 후 해선 안 될 것’ 5가지를 소개했다.

▶숙취를 덜어주는 방법 5가지

1. 술을 먹기 전 반숙 달걀이나 슈크림빵을 먹는다.
반숙 달걀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준다. 또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숙취 예방에 좋다. 반숙 달걀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달걀 노른자가 듬뿍 들어간 슈크림 빵이나 에그타르트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2. 크래커나 토스트 같은 밋밋한 맛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자.
이런 음식들은 숙취의 메스꺼움을 덜어주고 알코올이 체내에서 빨리 분해되도록 돕는다.

3. 따뜻한 물로 샤워하자.
음주 후 미온수로 샤워를 하면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알코올 분해가 빨라진다. 단 음주 직후 바로 목욕을 하면 오히려 혈압이 높아져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술을 마신 뒤 2시간 정도 후 샤워가 적당하다.

4. 밝은 빛과 소음을 피하자.
술을 많이 마시면 빛과 소음에 굉장히 민감해진다. 숙취에 시달리면서 집을 나서야 한다면 선글라스를 준비하자. 메스꺼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큰 소음도 피한다.

5. 주위를 환기시켜 다른 일에 집중해 보자.
숙취에 시달리면 전날의 음주에 대한 후회와 빨리 숙취에서 깨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하지만 이는 숙취 해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지금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생각을 최대한 떨쳐내야 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거나 귀여운 아기 고양이 사진을 보는 등 흥미롭지만 힘은 별로 들지 않는 일에 집중해보자.

▶음주 후 해선 안 될 것 5가지

1.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해장? NO!
커피에 든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때문에 숙취로 인한 두통이 완화된 듯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다. 또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알코올 분해에 어려움이 따른다.

2. 술은 술로 해장한다? NO!
술로 해장을 하면 일시적으로 기분은 나아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몸에서 수분이 더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숙취가 더 심해진다.

3. 음주가무도 적당히, 지나친 가무(歌舞)는 독이다.
술자리에서 아무리 흥이 돋아도 필시 다음날 아침 후회하게 될 테니 과도한 가무는 피하자. 육체적으로 힘이 빠지면 숙취에 좋지 않은 탈수 증세를 보이게 되고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 또한 고갈된다. 파티를 즐기되 아침 숙취가 걱정된다면 적당히 몸을 흔들자.

4. 귀찮으니 양치는 PASS? NO!
음주 후 집에 돌아와 따뜻한 물로 양치를 해 치아 사이사이 낀 주독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양치를 지나치고 그냥 자면 입속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구강건조증과 더불어 여러 가지 구강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5. 녹즙은 피하자.
녹즙은 다량의 채소를 한 번에 갈아 만든 농축 음료이기 때문에 비타민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이미 술로 지친 간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다량으로 추가되면 부담이 커져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김지향 인턴기자 monkey1015@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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