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불륜 해외취업남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해외취업에서 귀국한 남편이 아내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송금한 돈까지 탕긴케하면서 가정을 파탄시킨 정부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원고장용석씨(45·부산시 화명동)가 29일 박정태씨(40·화명동)를 상대로 낸「부권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솟장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81년부터 82년까지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 취업하면서 월평군 40∼50만원씩 1천여만원을 처이모여인(38)에게 송금했으나 피고박씨가 접근, 수차례나 불륜의 관계를 맺으며 송금한 돈을 유흥비에 탕진하고 감언이설로 빌어갔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피고박씨가 위법으로 단란한 가정을 파탄시켰고 경제적 손실은 헤아릴 수 없지만 우선 송금한 1천만원의 배상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장씨와 이여인은 지난 64년2월5일 결혼,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피고박씨와 이여인은 간통혐의로 현재 구속중이다.【부산〓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