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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광선무기 이미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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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미국방성은 적이 발사한 핵미사일이 아직 추진단계에있을때 이를 요격할수 있는 집중에너지 (일명 파티클빔)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방성의 집중에너지무기개발담당관인「도널드·램버슨」소장이23일의회에서증언했다.<관계기사3면>
「램버슨」 소장은 이날 미상원 군방위전략및 핵전력소위에서 행한 증언을 통해 집중에너지 무기가 궁극적으로는 여러가지 형태로 개발돼 특수임무,아마도 미사일과 포부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중에너지무기란 방사에너지나 에너지입자를 생산,가느다란 광선으로 집중한다음 목표물에 충돌시켜 파괴하는 것이라고 「램버슨」소장은 설명했다.
「램버슨」 소장은 집중에너지무기는 지상·해상·공중·우주공간 어디에나 배치,궁극적으로 전략핵미사일공격을 저지할수 있는 능력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1개의 집중에너지무기로도 짧은 시간에 수십개의 목표물몰 파괴할수 있으며 우주공간에 집중에너지무기 기지를 건설할 경우 미국의 인공위성을 적공격으로부터 보호할수 있을뿐 아니라 발사초기의 적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수백기를 격파하여 미국 핵전력에 대한 대규모 핵공격을 50%정도 저지할수 있다고말했다.
이날증언에서 「램버슨」 장군은 이 광선무기의 용도가 다음과같다고 말했다.
▲적인공위성의 군사적 활동을 막으면서 미국측 인공위성을 보호한다▲제한된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추진단계에서 이를 공격한다▲핵전발발수준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적의 목표를 선별적으로 공격할수있는 대안을 갗는다▲공격해오는 적미사일과 항공기를 선별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1차핵공격을 교란시킨다▲적기방공체제를 억제함으로써 미전략군의 보복공격을 돕는다 ▲핵전쟁중적의 예비 전략군을 계속공격하고 전략군의 보조정보시설을 파괴한다.
「램버슨」장군은 이 집중에너지기술은 지난15년사이에 무기로서의 응용가늠성이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무기가 작전배치되기까지는 10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집중에너지가 대기권안에서는 10km ,대기권밖에서는 1만km의 유효사거리를 갖는다고 말하고 지상· 해상· 공중및 우주에 배치될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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