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신형, 실제 지형 닮은 내비 장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현대자동차가 5일부터 내부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에쿠스 2015년형 모델(사진)을 판매한다. 신형 에쿠스에는 TV 화질 못지 않은 고해상도 HD 내비게이션(9.2인치)과 현대차만의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차량 자동정비 시스템 ‘블루링크 2.0’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은 3차원 지도를 기본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지형과 흡사한 화면을 보여준다. 굳이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주지 않아도 사람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해 작동하는 ‘정전식 터치 방식’도 적용했다.

 에쿠스 전 모델에 장착한 블루링크는 앱으로 차량 시동뿐만 아니라 에어컨·히터 등 냉난방 장치를 자유자재로 작동할 수 있다. 또 블루링크 앱을 통해 차량 진단을 받아볼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고급형 모델(익스클루시브 이상)에는 천연 가죽 무늬가 특징인 ‘프라임 나파(NAPA) 가죽 내장재’를 사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5년형 에쿠스는 내비게이션, 시트 등의 옵션을 더욱 끌어올렸다”면서 “에쿠스만의 장점인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뿐만 아니라 동시에 최첨단 사양을 탑재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격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8 모던 6910만원 ▶3.8 프리미엄 789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8910만원 ▶3.8 프레스티지 1억540만원 ▶5.0 프레스티지 1억1150만원이다.

◆기아차 통합 멤버십 ‘레드 멤버스’ 운영=기아자동차가 4일부터 통합 멤버십 브랜드 ‘레드 멤버스’를 운영한다. 2006년부터 시행한 ‘큐 멤버스’ 같은 각종 멤버십 제도를 현대차의 ‘블루 멤버스’와 유사하게 통합 개편한 것이다.

 특히 신차 구매, 재구매 시 할인 혜택 등 개별 항목별로 나눠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레드 멤버스로 일원화했다. 기아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차종,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최대 100만 포인트(100만원 상당)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기반 ‘차량 케어 서비스 몰’도 새롭게 개설했다. 소비자들은 적립 포인트로 보호필름, 유리막 코팅 등 각종 옵션 제품을 시중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큐 멤버스 고객이 레드 멤버스 카드로 교체를 원할 경우 고객센터(080-200-2000)를 통해 발급 받으면 된다.

김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