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성명 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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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로이터=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4일 런던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67차 OPEC긴급회의가 83년3윌14일 영국의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 회의는 「야하야·디코」 나이지리아석유· 에너지담당대통령보좌관겸 나이지리아수석대표를 만장일치로 의장에 재선하고「구스타보·젤린도·벨라스크」에롸도르광물·에너지상겸 에콰도르수석대표를 교체의장으로 재선했다.
OPEC회원국 대표들은 석유시장의 안정을위해 수일간 유가·산유량의 상한선및 국별쿼더에관한 합의를벌여①아라비안 경질유의 공식가격(OPEC의 기준유가)을 배럴당 34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하고②OPEC내각종 원유등급의 가격차를 82년3월 빈에서 열렸던 제63차회의에서 합의된 사항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나이지리아산 원유들에대한 차등은 기준유가보다 1달러 높게하는 잠정적인 예외를 두고③OPEC전체의 총산유량 상한선을 하루1천7백50만배럴로 설정하여 각회원국이 산유량쿼터를 배정하거나 시장수요의 균형유지를 위한 석유공급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쿼터는 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원국들은 여하한 경우에도 유가의 할인을해서는 안되며 유가구조를 해칠 가격수준으로 세계시장에 석유를 덤핑해서도 안된다.
이회의는 이번에 결정된 유가가 최저가격이며 국가별 산유량쿼터가 상한선임을 합의했다.
이러한 문제들에 관해 이란대표는 국가별 산유량쿼터에는 수락했으나 유가인하경정에 관해서는 그입장을 유보했다.
이 회의는 현재의 제문제해결을위해 일부 비OPEC산유국들과의 협력노력을 환영했다.
이 회의는 OPEC가석유시장의 안정, 소비국과 산유국 모두의 이익을 위한 주요세력으로 존속하고있음을 재확인했다.
모든 OPEC각료들은 따라서 OPEC의 단절과 석유시장보호및 세계경제와 각회원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것임을 다짐했다. 끝으로 영국정부가 이번회의에 협조해준데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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