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현장서 시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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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소나무 벌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산림청 직원들.

산림청은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기계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으로 확산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의지를 다지겠다는 취지로 산림청 5급 이상 공무원 200여 명과 포항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과 직원들은 이날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벌채·파쇄하고 온전한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놓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2013년 218만 그루에 달했다. 지난해는 109만 그루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2019년까지 완전 방제를 목표로 올해부터 5개년 계획에 들어갔다.

 신 청장은 “자원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방제 방법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현장 관리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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