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고속도로 5중 추돌…시외버스 승객 등 33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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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차례로 추돌해 3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저녁 7시 50분 쯤 제2서해안고속도로 인천방향 조암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 3대와 시외버스 1대, 승용차 1대 등이 차례로 부딪혔다. 사고로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탑승객 유모(30)씨 등 3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인근 아주대병원과 안산고려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이 중 5명은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합차 2대가 먼저 사고를 내고 멈춰있었는데 뒤따르던 버스와 다른 차량들이 이를 피하지 못하고 차례로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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