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주최 제l7기 「왕위전」7번 승부 제3국에서 조훈현왕위는 도전자 장수영 6단을 이겨, 장6단을 막판으로 몰아 붙였다.
2일 서울 크라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국에서 흑을 쥔 장6단은 1백36수만에 돌을 던져 또 한차례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날 장6단은 3국을 지면 막판에 몰린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했으나 중반 이상 수습에 차질이 있어 좋은 포석을 해놓고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더군다나 좌상귀의 흑대마가 죽으면서 바둑은 더 둘 수 없게 돼 백 1백36수가 반상에 놓이자 장6단은 돌을 거두고 말았다. 소비시간 백2시간. 흑4시간55분.
4국은 15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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