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어작전 익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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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팀스피리트83」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25사단장「월리엄· H· 스나이더」 소장은 2일 『한국을 포함한 태평양지역을 방어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미25사단은 그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스나이더」소장은 「팀스피리트83」훈련참가차 지난달25일 한국에 온 뒤 ○○기지에서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간의 두터운 우정을 다지고 한국방어를 위해 치밀한 계획아래 가장 훌륭한 작전을 익히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북괴조종사로 이번에 귀순한 이웅평대위에 따르면 북괴는 남침준비에 광분하고 있다는데 이 시점에서 이번 작전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에 대한 답변을 할 위치에 있지는 않으나 한국 등 태평양지역을 방어하는 임무를 띤 미25사단은 한국의 험한 산악과 고지대, 추운날씨를 이기기 위한 강인한 훈련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사단본부의 보병여단 외에 합공 수색대·정보대 등 증강된 부대와 1백55㎜포 등 신장비가 선보이고 증액된 예산으로 대규모작전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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