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 내한연주|4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거장 「로스트로포비치」 지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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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세기 최고의 거장 「무스티슬라프·로스트로프비치」가 지휘하는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이 4월 25일 우리 나라에서 대연주회를 갖습니다.
l930년 수도 워싱턴에서 창설된 이래 반세기 동안 세계 정상급 오키스트러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은 풍부한 음량과 정감 넘치는 절묘한 화음을 토대로 스케일 큰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새 봄에 펼치는 서올 연주회에서 지휘를 맡게 될 소련 태생의 「로스트로포비치」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코즐로프」 「쇼스타코비치」에게 사사됐는데, 타고난 음악성과 예민한 감성으로 첼로의 제왕·명 지휘자·피아노의 명수로 군림하게 되었고, 최근엔 소련의 반체제 인사 구출운동과 함께 화려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 악단의 거목입니다.
뛰어난 연주능력을 가진 1백 20명으로 구성된 이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는 워싱턴을 가로질러 흐르는 퍼토맥 강변 연주로 수십만 청중을 사로잡았던 그 운치와 감미로운 서정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켜 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세계 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출신의 첼리스트 조영창씨가 협연, 음률의 호흡이 함께 하는 대향연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연주를 도맡아 그 권위와 명성을 한층 드높인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의 내한공연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프로그램>
▲『고전 교향곡』…프로코피에프
▲『첼로 협주곡 제l번』…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차이코프스키

<회원권>(분할예매가능)
S석 3만원, A석 2만5천원, B석 2만원, C석1만5천원, D석 1만원

<예매처>
▲이태리안경((776)4915) ▲대한음악사((776)0577) ▲세고비아기타((724)616l) ▲25시음악사((776)4664) ▲국제안경((724)3727) ▲에스콰이아((778)7540) ▲종로서적((722)2721) ▲금성관광((778)3001) ▲광생약국((362)7372) ▲교보문고((725)6l51) ▲뉴타자학원((722)0051) ▲세종문화회관((722)2721) ▲본사 문화사업부((28)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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