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핵 아주 이동 경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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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장두성 특파원】「레이건」미국 대통령은 22일『미국과 한국은 계속 굳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으로부터의 침략위협 아래 있는 분단된 한반도를 한미 양국 군대는 공동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레이건」대통령은 또 소련과의 중거리 핵미사일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면서『소련의 위협을 유럽으로부터 아시아로 옮기는 결과를 가져올 소련제의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소련의 SS-20미사일을 유럽에서 제거할 경우 이를 아시아 쪽으로 이동 배치하지 못하도록 이 미사일들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회 연례총회에서 행한 연성을 통해 아시아와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특히 일본과의 관계를 강조 미·일 관계가『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있어서 중추를 이룬다』고 말하고 경제와 군사면에서 일본과의 관계강화의 증요성을 역설했다.「레이건」대통령은 아시아 정책을 설명하면서 일본·중공·대만·한국의 순위로 관계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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