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금원 사칭해 우유 대금 가로챈 5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30일 수금원을 사칭해 우유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7일 오후1시쯤 구리시내 한 아파트에서 ‘우유 대금 수금원’이라고 속이고 우유를 배달 받는 집에서 4만1000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수금원 사칭 주의’를 알리는 안내문을 본 주민의 신고로 범행 다음 날인 28일 오후 같은 아파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의 인상착의를 적은 수배 전단지를 제작해 아파트에 배포하고 안내방송을 요청했었다.

경찰은 다른 피해 사례를 찾는 한편 이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구리=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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