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나 이행하면 외교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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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범석 외무장관은 21일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월례조회에서『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하므로 늘 국가목표와 일치하는 자세로 일하라』고 외교관의 복무자제를 강도 높게 강조.
이 장관은『외교관은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쉰다는 정신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 하는 창의적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면서『위로부터의 지시나 이행하려는 외교관은 오늘과 같은 국제외교 상황에는 부적합하다』고 일침.
이 장관은『외교관은 늘 공부하는 자세로 시사와 전문분야에 정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해외근무로 인해 외제 물품이 많을 수 있으나 그럴수록 국산품을 솔선해 사용한다면 그 효과도 더 클 것』이라고 국산품 애용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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