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끼, 하와이오픈 우승 일 프로골퍼로서는 사상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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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호놀룰루·도오꾜UPI=연합】일본의 프로골퍼 「아오끼·이사오」(40)는 14일 하와이 오픈골프대회 제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1백16m의 러프 코스를 뚫고 나가는 이글(PW사용) 을 성공시키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토를 20언더파 2백68타로 우승, 5만8천5백달러의 상금을 탔다.
일본 골퍼로서는 처음으로 하와이 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아오끼」는 이날 미국의 「잭·러너」가 18번홀에서 버디로 19언더파2백69타를 기록, 동률이 될 수도 있었으나 이글에 성공, 20언더파2백68타로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TV들은 「아오끼」가 극적으로 이글을 성공시키는 장면과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어리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는「러너」의 모습을 되풀이 방영했다. 「아오끼」는 국내대회에서 39번의 패권을 차지했으나 미국투어우승은 10년동안 53번 경기 중 처음인 일본의 간판. 지난 78년 영국월드매치플레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국제대회의 유일한 승리.
지난해 총상금랭킹에서 1백22위를 마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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