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평가한 휴게소 1위 12곳 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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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글이 된장찌개 정식의 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언양휴게소가 이 메뉴 덕분에 올해 국민이 선정한 최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국민이 직접 고속도로 휴게소별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1등급 휴게소를 선정해 공개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38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해 전국 176곳 휴게소를 평가한 결과다. 이전까지 휴게소 평가는 도로공사 직원이나 관련 전문가들만 참여했다.

휴게소 등급은 휴게소 매출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상대평가를 통해 1~5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20%)ㆍ편의시설(20%)ㆍ판매상품(20%)ㆍ전체적인 만족도(40%)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언양휴게소는 전체 휴게소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 휴게소가 제공하는 '찌글이 된장찌개정식'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이 밖에 ▶매출액 60억원 이상 그룹에서는 언양(서울), 죽전(서울), 서산(무안), 칠곡(부산), 칠곡(서울)휴게소 등 5곳이 1등급 휴게소로 뽑혔다. ▶매출액 30억 이상 6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청통(대구), 현풍(대구), 산청(통영), 현풍(현풍), 건천(부산) 휴게소 등 5곳 ▶3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부여백제(공주), 김천(부산) 휴게소 등 2곳이 1등급 휴게소로 결정됐다.

도로공사는 1등급을 받은 휴게소 12곳에 한해 ‘국민등급 인증마크’를 표시해 공개하고 내년부터 평가방법을 보완해 등급 공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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