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벨소리·게임 … '디지털 추석선물세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추석을 앞두고 디지털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추석 선물이라면 으레 과일이나 고기 등 음식물이 연상되게 마련인데,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디지털 선물세트는 특이하다. SK텔레콤은 14일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컬러링)과 벨소리, 휴대전화 게임, 모바일 영화 예매권 등을 묶어 '디지털 종합 선물 세트'를 만들어 내놓았다. 종합 선물 세트 가격은 벨소리와 게임 등을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더 싸게 매겼다. 가령 미니미니 오락실(게임)과 컬러링, 2개의 벨소리를 묶은 패키지 A형은 3000원으로 이들을 각각 구입할 때보다 900원 싸다. 또 게임 2개와 컬러링 2개, 벨소리 2개로 구성된 B형은 5000원, 모바일 영화 예매권과 게임.컬러링.벨소리 2개로 만들어진 C형은 9900원이다. 구입 방법은 무선 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한 뒤 '네이트 추석 프로모션'을 선택해 6번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즘 벨소리와 게임 등을 선물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에 착안해 '디지털 종합 선물 세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