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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궁중 박물관」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공부보고>
창덕궁 소장의 비공개 궁중 유물 1만7천 점을 공개 전시하는「궁중 박물관」이 처음으로 서울 덕수궁에 설립되고 창경원이 옛 궁궐 모습을 되찾아 고궁 공원화 된다.
문공부는 15일 하오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통해 이같은 궁중박물관 설립과 함께 경복궁 및 중앙청 일원을 유서깊은 전통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서울 암사동, 경주 월성, 공주 공산성, 부여 부소산성 등에 대규모 사적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 박물관 사상 처음인 궁중박물관은 남서울 대공원 안에 새로 건립, 이전(83∼86년)되는 현재의 덕수궁 국립 현대미술관 자리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
문공부는 또 국민문화 정수권을 보다 넓히기 위해 전국 시도 경연 지방연극제·시도별 예술대전 개최 등을 통해 지방문화를 진흥시키고, 국립극장 전속단체·국악 연주단 등의 공업단지 순회공연 및 근로 청소년 문예지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공부의 올해 주요 사업은 ▲독립 기념관 ▲예술의 전당 ▲국립 현대미술관 건립(83∼86년) ▲국립 국악당 건립 ▲중앙 박물관이전(83∼85년) 등을 통한 문화시절의 대폭 확충과 전통 주·전통 다·전통 예절보급 및 국악 상설무대 운영을 통한 전통생활 문화의 발굴, 보급이다.
국내 홍보는 국민의식의 선진화에 시책 목표를 두고 주체적인 국가관·민족관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간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외세 의존성·방관 자세·특권의식·편법주의·이기주의 등을 타파하고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투기·매점매석 심리 불식 및 건전한 직업윤리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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