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에 뉴캐슬병 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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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닭에 치명적인 병이 만연되고 있다. 농업 진흥청은 걸리면 죽는 닭의 뉴캐슬병이 번지고있어 5일 가축질병발생예보 제1호를 발표했다.
뉴캐슬은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이 병에 걸린 닭은 호흡 곤란과 함께 녹색 설사를 하다가 신경마비 증세를 보이며 죽게된다.
농진청은 전국 양계농가에 대해 발병 즉시 읍·면에 신고하고 죽은 닭은 병균이 퍼지지 않도록 망에 묻거나 태워버린 후 닭장과 주위를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캐슬의 발병을 신고치 않을 경우 일반농민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 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며 수의사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백 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농진청은 이 병을 막기 위해 양계농가 스스로가 백신을 구입해서 닭에게 먹이고 병원을 옮기는 쥐잡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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