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선수 모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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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세계 유명 선수가 다수 참가한다.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1일 현재 20개국 66명이 참가하기로 했으며, 아시아권 일부 선수도 섭외해 곧 참가 선수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 대회에 25개국 140명(외국 70명, 국내 7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5 세계선수권대회(헬싱키 대회) 남자 100.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람보다 빠른 사나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시드니올림픽 남자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모리스 그린(미국)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친다.

또 200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노린 윌리엄스(미국)와 남자 800m 세계랭킹 1위인 분게이 윌프레드(케냐)도 참가한다.

여자 5000m와 1만m에서 각각 1, 3위를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기대주 동생 티루네시 디바바, 언니 에제가예후 디바바 자매가 참가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남자 110m허들의 세계랭킹 2위 앨런 존슨(미국)과 200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서 2위를 차지한 레이스 스피어먼(미국), 2005로마골든리그 여자 800m의 1위인 메스터 태데시(에티오피아) 등도 대구 대회를 빛낼 선수들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16명은 세계 10위권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가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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