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당 대회에 정책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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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지구당 개편대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당직자들이 현지에서 정책사항을 발표할 계획.
민정당은 대표위원반, 사무총장반, 정책위의장반, 윈내총무반 등 크게 4개 지원반을 편성해놓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들은「무게 있는」당직자가 와서「무게 있는」발표를 해주기를 기대해 발표내용의 조정에 고심.
이 때문에 당은 현지에서 발표할 정책사항을 사람중심이 아닌 지역중심으로 배분키로 하고 정래혁 국회의장으로 하여금 유럽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지역구격려 활동을 벌이도록 조치.
또 민정당은 이날 당직자의의와 중앙집행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개편대회가 과열되지 않도록 일체 선물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
권익현 사무총장은 특히『의원들이 지역구에 내려가 사소한 지역사업이나 자랑하고 다니는 사례가 있다』며『의원들은 가급적 개편대회에서 국정에 관한 얘기를 해야지 지역사업 공로를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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