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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화 해외 수출|42편에 40만5천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올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방화는 모두 42편에 총 수출가는 40만5천 달러로 편 당 수출가는 평균 9만6천4백 달러다.
반면 수입한 외화는 26편에 3백85만 달러로 편 당 수입가는 평균 14만8천 달러로 전체 수출입 역조는 10대 l이며 편 당 수출입 가격은 수입가가 수출가의 15배에 달한다.
영화 진흥 공사가 집계한 올해 영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방화 수출 42편 중 극영화는 30편이고 만화 영화는 12편인데 만화 영화는 대부분 3천∼5천 달러에 수출되었고 극영화는 최저 1만 달러에 수출되었다.
가장 비싸게 팔린 방화는 「사랑하는 사람아』 (한방)로 3만5천 달러에 동남아에 수출되었고 다음이 「빙점 81』 (남아)의 l만8천 달러, 「만다라』 1만6천 달러의 순.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애마 부인』은 l만5천 달러에 수출했다.
수입 외화 26편 중 문화 영화는 3편인데 이중 『판타지아』는 수입가 10만2천 달러로 가장 비싼 값에 수입되었고 『완전한 결혼』은 10만8백 달러에 사들여 왔다.
극영화 가운데는 007시리즈인 『유어 아이즈 온리』가 프린트대를 제외한 순수한 로열티만 25만 달러를 지불, 가장 비싼 값이었고 다음이 『승리의 탈출』 2만5천 달러, 「로키 Ⅲ』 『사관과 신사』가 각각 22만 달러, 『샤키머신』 21만5천 달러, 「용소야』 및 『솔저』가 각각 20만 달러로 20만 달러 이상이 모두 7편이다. 가장 싸게 들여온 극영화는 재수입된 『십계』가 4만 달러, 『드럼』이 3만 달러. 「십계』와 『드림』은 싼 가격에 좋은 영화를 수입한 대표적인 케이스.
외국 흥행만을 기준 무작정 비싼 값에 외화를 수입하는 풍토에 좋은 자극이 된 것들이다.
이같은 올해의 수출입 현황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출은 지난해의 22만6천 달러에 비해 80%가 증가한 것이며 수입은 지난해 5백13만 달러보다 1백38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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