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에 유형식 순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외근 수사 형사들을 위해 「형사 콜롬보」상을 제정, 28일 하오 6시 본서 강당에서 제1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수상 후보로 참석한 45명의 외근 수사 형사 가운데 영예의 82년도 콜롬보 금상에 유형식 순경 (43·사진)이. 은상에 이원기 순경 (42), 동상에 서영달 순경 (43) 등이 뽑혔다.
노량진 경찰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콜롬보상은 ▲정의 사회 구현에 솔선 수범하는 형사상 정립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유 있는 인간미 발휘 ▲관료적 군림성을 벗고 인권 옹호의 성봉장으로서의 봉사 정신을 발휘한 경찰상 정립에 취지를 두었다.
유 형사는 지난 3월 서울 상도 1동에서 발생한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들이 사용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단서로 법인들을 끈질기게 추적, 노수관 (20)·곽충호 (20)씨 등 2명을 검거한 경찰 생활 13년의 수사 베테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