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건축선을 인도25m 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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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보1호인 남대문에서 중앙청에 이르는 서울세종로·태평로(길이2·l㎞,폭50∼1백m)가 한국의 상징가로로 꾸며지고 종로·을지로등이 특색있는 서울의 간판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기능및 미관을 살리기위해 세종로·태평로·종로·을지로등 4대문안 도심지구에 대한 도시설계안을 마련해 ▲세종로는 건축선을 인도로부터 25m안으로 들여 광장도로로 가꿔가고 ▲종로는낙지골목·골동품골목과 화신등 유서깊은 지역과 골목을 보존하는 한편 종묘앞에 대규모 도심녹지공원을 만들며 ▲을지로는 상가기능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남대문에 접근로를 만들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했다.
이 도시설계안은 앞으로 한달동안 일반에게 공람되며 내년2월 건설부의 승인을 얻은후 확정된다.
확정된 도시설계는 대상지역 가로변 인도로부터 50∼70m 전면부의 건물에 적용된다.
그러나 시는 설계에 따른 규제로 건축활동이 부진해지는것을 막기위해 이들 도시설계구역안의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현행 건축규제조건을 완화, 대지면적이 2백평이하는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던 것을 이웃끼리 나란히 같은형으로 지을경우 60평이상만 되면 건축을 허용하고 건폐율(현행45%)과 용적률(현행6백70%)도 건물앞에 녹지공간등 일반의 이용을 위해 남겨두는 공간의 면적에 마라 폭을 늘려주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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