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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페이지서 '박지성 웃음거리'로 '빈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맨유 홈페이지 캡처

축구선수 박지성이 입단한 영국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페이지에서 일부 네티즌들의 장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맨유 홈페이지의 'Talking Reds' 게시판에 'JI-SUNG PARK was previously a famous korean movie actor!' 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박지성은 예전에 유명한 한국 배우였다는 뜻.

그러나 사진의 주인공은 박지성이 아닌 배우 유해진. 차승원 주연의 한국영화 '혈의 누'의 한 장면이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박지성과 유해진이 닮은 것 같다'라는 뜻에서 장난 삼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네티즌이 맨유 홈페이지에서 이 화면을 캡쳐, 포탈사이트에 올리면서 파장이 커진 것. 이를 본 대다수 네티즌은 "제발 맨유 게시판에 가서 저런 짓 하지 말자" "국가 망신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몇몇 네티즌들이 맨유 홈페이지에 가입해 '드라군 놀이'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어 이 네티즌의 말이 100% 사실이라면 또 한번의 국가망신을 자초한 몰지각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박지성은 맨유는 9월 한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리그 2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의 9월 경기일정을 살펴보면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소화해내는 강행군임을 알 수 있다. 10일은 맨체스터시티, 15일은 비야레알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전 등으로 촘촘하다. 또 18일엔 라이벌 리버풀과 한판 승부를 24일엔 블랙번과 홈경기 등을 치러야 한다.

<고뉴스=장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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