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불황 더 악화 인플레는 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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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UPI·로이터=연합】미국 경제는 11윌 중의 인플레 율 및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 불황의 깊이를 더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상무성이 21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서 밝혀졌다.
미 상무성과 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9 %를 기록했던 미국의 인플레 율은 올 11월 들어 4·5 %로 크게 떨어졌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 또한 지난 3월(0·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0·1 % 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무성은 그러나 연평균 GNP (국민총생산) 신장률이 인플레 둔화 이후 2·2 %로 떨어짐에 따라 미국 경제는 올4·4 분기 중에도 계속적인 침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들은 경제수행 실적의 광범한 측정단위가 되고 있는 GNP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83년 초부터 신장 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회복이 규모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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