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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송년회 줄이거나 아예 안 해

중앙일보

입력

 경기 불황으로 인해 올해 송년회는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년회 예상 지출 금액은 5만~10만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고객 1798명을 대상으로 송년회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송년회 횟수를 ‘예년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송년회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한 사람도 17%였다. 반면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고객은 15%에 불과했다. 송년회 예상 횟수는 2~3회라는 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송년회를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40%가 ‘얇아지는 지갑’을 꼽았다. 송년회 술자리 최악의 꼴불견으로는 계산할 때만 쏙 빠지는 구두쇠형(33%)이 1위였다.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마시는 만취형(23%), 무조건 술 마시기를 강요하는 원샷형(22%), 술 먹으면 위 아래도 없는 야자타임형(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송년회에서 피하고 싶은 옆자리로는 ‘무조건 마시라는 부장님 옆자리’(4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일에 대해 진지하게 설교하는 사장님 옆자리’(36%), ‘일 잘해서 비교되는 동기 옆자리’(11%), ‘술 취하면 우는 대리님 옆자리’(10%),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 옆 자리’(3%) 순이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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