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 속 그림, 우리집 거실에도 걸어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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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림으로 실내를 꾸미는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화폭에 담긴 품위 있고 우아한 작품을 통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진과는 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영화/방송소품업체 ‘아틀리에안(AtelierAhn)’이 있다. 아틀리에안은 월드가수 싸이의 M/V ‘행오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150여편이 넘는 작품에 차량 및 주요소품을 지원한 회사이기도 하다. 다년간의 미디어 제작 지원을 통해 아틀리에안은 주문제 미술작품 제작업체로 거듭났다. 특유의 거친 질감과 풍부한 색감을 지닌 유화의 인기가 특히 높다. 처음에는 초상화나 복제명화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나, 지금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누드화도 많이 찾는다. 누구나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모습을 간직하려고 하나, 사진을 찍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아틀리에안의 그림은 100% 수작업이다. 그림을 그리는 현직화가 외에도 홍익대 미대 석사 출신의 제작실장과 드라마/영화 미술소품 경력 20여년의 기술고문이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저가형 대량 양산품부터, 프린팅한 그림에 붓터치만 슬쩍 가미하는 디지털 리터칭까지 다양한 그림이 온라인상에서 저가에 팔리고 있지만 아틀리에안은 대량생산 기술을 배제하고 수작업만을 고집한다. 따라서 제작기간이 기본적으로 긴 편이며, 약 2주에서 몇 달이 소요되기도 한다. 수작업으로만 제작 되다 보니 제작비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초기에는 연예인, CEO 등에 국한됐으나, 점차 방송소품업체로서의 신뢰도가 알려지면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부터 증권사/은행 등 PB 센터에 이르기까지 고객층이 두터워졌다. 지난 가을 초상화를 주문제작한 정영록 고객(33세/회계사)은 '방송 소품 지원하던 회사라 그런지, 믿음이 갔다. 그림 하나에 우리집이 한층 아늑해진 느낌이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 정영록씨 가족 >

아틀리에안의 안준범 대표는 '좋은 그림을 보면 흥분을 가라 앉히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특별한 그림 작품에서 정서적 안식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덧붙여 '차후 어려운 형편에서 본인의 재능을 키워나가는 미술학도를 발굴하여 후원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도 한다.

< 아틀리에안의 안준범 대표 >

한편 아틀리에 안은, 기존에 지인의 소개로 찾아오던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작품 의뢰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http://atelier-ahn.com)<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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