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 예정…시의 목표는 '수도권 교통공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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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의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6년까지 통합된다.

서울시는 10일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을 골자로 한 ‘지하철 통합혁신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지하철이 통합되면 지하철 운영 규모는 총 연장 300.1㎞, 하루 수송인원은 6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지하철 통합 추진단을 꾸려 통합 절차에 돌입하며 2016년 상반기에 조직을 개편해 같은 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서울지하철 통합을 기반으로 경기 등 수도권과도 지하철 운영주체를 통합해 ‘수도권교통공사’를 설립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또 시는 통합 기관에 대해 공기업 최초로 근로자 대표가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와 경영협의회를 도입해 참여형 노사관계를 정립하며 인력이 부족한 분야에 남는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방식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노조의 동의를 얻어냈다.

한편 서울시는 “무임승차 증가, 무료 환승제 도입 등으로 두 공사의 부채가 모두 4조 6천 억 원이 넘는 등 조직 혁신 필요성이 높아져 이번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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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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