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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수족관 안전진단 행정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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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민안전처는 11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수족관·연면적 1만1240㎡)의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서울시와 협의해 롯데 측에 전달했다. 전날 공무원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3곳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점검단은 “누수 원인은 수조의 아크릴과 콘크리트 벽을 접착하는 실런트 시공 과정에서 하자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더 정확한 원인을 밝히려면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특고압 변전소(2008년 4월 완공) 위에 제2롯데월드(2008년 8월 착공) 수족관을 지었는데, 이런 경우는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수족관에서 대규모 방류가 있을 경우에 따른 문제점을 제대로 테스트 하지 않고 서둘러 조기에 개장했다”고 지적했다.

장세정·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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