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바닷길과 육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코레일은 오는 21일까지 수능 수험생에게 열차 요금을 할인해준다. KTX 열차를 왕복 이용할 경우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 요금을 40~50% 깎아준다. 달리는 영화관을 표방한 KTX 영화객실을 이용하면 50%를 할인받는다.
관광 전용열차인 S-train(남도해양열차)과 O-train(중부내륙열차) 등은 운임이 30% 할인된다. 롯데월드와 부산아쿠아리움과의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도 준다.
티켓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코레일 여행상담센터나 KTX 정차역을 방문해 구입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최대 50%까지 깎아준다. 대상 선박은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씨스타크루즈’와 해남~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로얄스타호’다.
여객선인 씨스타크루즈는 수험생들에게 일반실 요금의 절반인 1만5800원을 받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4인 가족실을 이용할 경우 19만원인 요금이 12만원으로 할인된다. 로얄스타호는 3만8000원인 일반실 요금을 1만9800원으로 48% 할인해준다. 명량대첩이 펼쳐졌던 해남 우수영과 제주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항로다.
전남~제주 항로를 이용하는 수험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무료 입장권도 준다. 착시 체험 테마파크인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점을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이다. 문의 061-243-1927.
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