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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지만 우정의 산소 넘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일 김상협 국무총리와 콜롬비아의 「요레다」외상과의 요담에서 「요레다」외상이 『동양의 미덕인 인내의 교훈에 따라 계속 기다리면 북한도 결국 대화의 광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자, 김 총리는『한국에서는 딸을 시집보낼 때 참을 「인」자를 써서 보낸다』 며 인내의 미덕을 일깨워 줘 고맙다고 인사.
한-콜롬비아 친선협회 「쿠르바이」회장 초청 오찬에서 김 총리는 『보고타는 해발2천6백m의 고지라 자연산소는 조금 부족하지만「우정의 산소」가 넘쳐 호흡을 만끽하고 있다』고 조크.
콜롬비아정부는 특히 김 총리의 경호에 세심한 신경을 써 김 총리 승용차앞뒤에 헌병 호위차 2대를 배치하고 따로 1개 분대의 헌병을 태운 특별 경호차를 딸렸으며 호텔복도에까지 무장한 경호헌병을 세웠다. 【보고타=문창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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