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땅 보유 편중 실태] 정부, 중대형도 무주택자 우선공급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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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정부가 주택 청약제도를 손질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강팔문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29일 "무주택자들이 지금보다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약제도를 중장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청약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검토해야 할 내용이 많아 31일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에는 구체적인 개편 방안이 포함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주택에 대해서도 무주택자 우선 공급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 공급 물량의 75%를 우선 배정하도록 돼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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