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심판, 체조장서 소란…경기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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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체조 남자개인 종합경기가 벌어진 22일밤 인드라 프라스타 체육관에서 북한선수와 임원들이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20여분동안 소란을 피웠다.
소란은 북한의 이철원이 철봉에서 9.65점을 받자 북한임원 3명이 심판석으로 달려가 삿대질을 하며 점수가 적다고 항의함으로써 일어 났다.
소동이 일자 북한은 임원은 물론 선수들까지 합세, 심판석으로 몰려가고 관중석에 있던 북한 여자선수들까지 고함을 치며 항의, 경기가 20여분간 중단됐다.
북한의 이같은 추태에 체조경기장을 메운 1만여 관중들은 우우 소리를 내며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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