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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소중 모델 3인의 뷰티 리포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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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바로 ‘여드름’. 소중 모델 세 명은 10대의 고민인 여드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흘 동안 소중의 뷰티 테스트에 참여했다. 피부가 건강하면 기분도 좋아지는 법. 모델들은 테스트를 마친 기념으로 각자의 개성에 맞게 옷을 차려 입고 화보 촬영에 임했다. 왼쪽부터 강이원(서울 한양초 6)·강서윤(성남 서현중 1)·이예진(경기도 용인 문정중 1)양.[사진=황정옥 기자]

하염없이 거울을 바라봅니다. 딱히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에요. 여드름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거울만 본다고 여드름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사춘기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시기니까요. “때가 되면 다 좋아져”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이 되고도 “피부 좋다”는 말을 들으려면 지금부터 이런저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소중 모델 3명이 뷰티 테스터로 나섰습니다. 내 피부 타입을 알고 시중에 나온 여드름 화장품이 내게 맞는지 확인했죠. ‘소중 뷰티 테스트 1회’에 제시된 화장품은 멘소래담 아크네스입니다. 정성껏 작성한 소중 모델들의 뷰티 리포트를 함께 볼까요.

진행 및 정리=이세라 기자 , 피부과 협조=CNP 차앤박피부과, 제품 협조=멘소래담 아크네스

사진=황정옥 기자 , 제품사진=우상조 인턴기자 , 테스트 기간=11월 14~23일, 테스터 3인=강서윤(성남 서현중 1), 강이원(서울 한양초 6), 이예진(경기도 용인 문정중 1), 테스트 제품=멘소래담 아크네스 포밍워시, 아크네스 모이스처 로션, 아크네스 스팟 클리어 젤

강이원(서울 한양초 6)의 뷰티 리포트

내 피부는 T존은 지성이고 볼은 건성인 복합성. 어릴 때 중·고등학생 언니들을 보며 피부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6학년이 되자 그 언니들과 똑같아졌다. 옛날에는 로션을 안 발라도 촉촉했는데 지금은 한 번이라도 깜박하면 건조하고 당긴다. 또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번들거리고 좁쌀 여드름도 많이 올라와 고민이다. 평소 폼 클렌징과 로션을 살 때도 티트리 오일, 알로에 베라 같이 여드름 개선 성분이 들어간 것을 골랐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조만간 피부과에 가려던 참에, 뷰티 테스트에 참여하게 됐다.

강이원양의 피지 분포량

차앤박피부과 김재경 원장의 진단 “여드름 균의 분포도를 알 수 있는 PSI피부 측정과 투명한 필름으로 얼굴의 피지를 체크하는 세버메타 측정 결과 피지와 포피린 평균값이 51:133(단위 ea. 피지의 합)으로, 왼쪽 숫자(이원양의 경우 51)가 원래 나와야 하는 값인데, 평균 133으로 피지 양이 많습니다. 특히 이마랑 코가 꽤 높은 편이네요. PSI피부 측정 사진을 보면 코와 이마 부위가 점처럼 빛나는데, 그게 바로 여드름 균입니다. 미간에 염증 여드름이 많이 생겼고 뺨에도 여드름 균이 보이니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겠네요. 집에 있을 때는 여드름에 스치지 않도록 앞머리를 올려주세요.”

화장품 테스트 포밍워시는 아침저녁으로 한 번 세수할 때 두 번씩 사용했다. 스팟 클리어 젤은 휴대하면서 틈틈이 발랐다. 3~4일 정도 지나니 코 주위 여드름이 많이 줄어들었다. 피부가 개선되는 느낌이 들자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세수하기를 귀찮아했는데 이렇게 클렌징이 하고 싶어진 건 처음이다. 이후 큰 변화는 없었지만 살짝 빨개질 정도로 올라왔던 여드름이 많이 가라앉았다.

결론은 스팟 클리어 젤이 가장 잘 맞았다. 휴대하며 틈틈이 여드름이 올라오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바를 수 있어 좋았다. 원래 쓰던 것보다 테스트 화장품을 쓰면서 여드름이 가라앉은 듯 하다. 세 가지 제품을 함께 써서 더 효과가 좋았던 것도 같다. 10대 때 피부를 잘 관리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피부가 좋다는 것도 알게 됐다. 엄마 손에 이끌려 피부과에 가는 친구들에게 “지금 신경 쓰지 않으면 미래에 후회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피부 고민으로 병원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들 나이에는 이르다”고 하는 말도 옳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의 피부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과나 기능성 화장품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깨끗한 손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 역시 반드시 손을 닦고 스킨·로션을 사용하게 됐다.

강서윤(성남 서현중 1)의 뷰티 리포트

내 피부는 얼마 전만 해도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매끄러운 피부였는데 중학교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하나 둘씩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내 피부 타입은 복합성이다. 전체적으로 건조한데 코 주위만 반들거린다. 여드름이 많진 않지만 가끔씩 이마와 턱 주변으로 작고 하얀 여드름과 크고 붉은 여드름이 올라온다. 피부 개선을 위해 친구에게 추천받은 화장품을 써보고 물을 많이 마시며 보습크림 외에 화장은 전혀 하지 않고 잠을 충분히 자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차앤박피부과 박미숙 수석실장의 도움 아래 PSI피부 측정 중인 소중 모델. 세버메타(투명한 필름으로 피지를 측정하는 기계)로 코의 피지를 체크했다.

차앤박피부과 김재경 원장의 진단 “전체 피지 양의 평균값이 5:15로 역시 피지 분비가 많습니다. 이마나 코 주위에 주로 많고 뺨은 정상보다 적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이 보이지만 흉터가 될 정도는 아니라 가벼운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면 좋겠네요. 평소 세안을 잘하고 잠을 잘 자며 바르는 약을 발라주세요.”

강서윤양의 피지 분포량

화장품 테스트 로션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발랐고, 포밍워시는 저녁에만 사용했다. 스팟 클리어 젤은 여드름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랐다. 스팟 클리어 젤을 처음 발랐을 때는 바른 부위가 가렵고 당기는 현상이 있었다. 3일째 되자 작은 여드름은 없어지고 큰 여드름은 작아졌다. 여드름 부위의 붉은 기가 거의 없어졌으며 피부가 하얗고 매끈해보였다. 4일째는 “피부가 하얘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5일째부터 로션만으로는 건조해 다른 보습크림을 같이 사용했다. 테스트 후반부터 여드름이 거의 사라져 스팟 클리어 젤은 가끔씩 사용하고 로션과 포밍워시 위주로 썼다.

결론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스팟 클리어 젤! 세 가지 제품 중에 가장 효과가 빨랐다. 눈에 띄게 여드름이 가라앉고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션은 순하고 부드러웠다. 나처럼 복합성 피부이거나 건성피부를 가진 친구라면 겨울철에 로션 하나만 쓰기엔 건조하니 다른 보습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뷰티 테스트를 해본 당사자로서 친구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은 ‘여드름용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며 최대한 얼굴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 어느 순간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예진(용인 문정중 1)의 뷰티 리포트

내 피부는 깨끗했던 피부가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변해버렸다. 크진 않지만 오돌토돌 올라온 여드름에 스트레스도 꽤 받고,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 나름 궁리도 많이 했다. 건조할 때, 또 여름보다 겨울에 심해지는 편이다. 얼굴에 뭐가 나면 만지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손으로 짜진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내 피부타입은 지성. 무의식적으로 코를 만지면 손에 기름이 묻어난다. 가끔 남자 친구가 “얼굴에 뭐 발랐냐”고 할 정도로 번들거릴 때도 있다. 피부 개선을 위해 큰 노력을 하지는 않지만 피부과 검진을 받고 내게 꼭 맞는 관리를 하고 싶다.

피부 측정 후 차앤박피부과 김재경 원장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는 예진양.

차앤박피부과 김재경 원장의 진단 “평균은 14:42이고 코에서 잰 피지 양은 93이네요. 예진양이 오후 3시쯤 세안(다른 학생들은 아침 이후 세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것을 감안하면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이마와 코에 피지가 많은 편입니다. 현재 여드름 균이 많은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라, 앞으로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 균이 자랄 수 있어요. 또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가 더 심해져 여드름이 더 날 수도 있고요. 여드름 세안제로 피지가 많은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게 좋겠습니다. 병원에 가야만 하는 단계는 아니므로 아침·저녁으로 깨끗이 씻고, 학교에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면 중간에 세수를 해 피부 관리를 해주세요.”

이예진양의 피지 분포량

뷰티 테스트 세 가지 제품을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총 8회 사용했다. 포밍워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했으며 스팟 클리어 젤과 로션 역시 포밍워시로 세안 후 아침저녁으로 발랐다. 테스트 초반에는 코 주변에 난 작고 오돌토돌한 여드름들이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중반까지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코 주변에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불안해졌다. 오돌토돌한 트러블이 생겨 21일 이후로 화장품 사용을 멈췄다.

결론은 내 피부와는 잘 맞지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내 피부타입과 관리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 10대부터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다. 특히 의사선생님과 인터뷰 하며 화장이 얼마나 피부에 좋지 않은지 알게 돼 어른이 될 때까지 화장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소중 뷰티 테스터로서 친구들에게 주고 싶은 팁은 ‘내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쓰는 것’이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제품이라 해도 내 피부에 맞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테스트에 쓰인 멘소래담 아크네스 화장품은?

미국의 제약회사 멘소래담(1889~)과 일본 제약회사 로토(1899~)가 만나 탄생시킨 트러블 케어 전문 화장품. 트러블 진정과 보습 효과를 주는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피지를 조절하고 모공을 조여 주는 티트리 오일, 각질 제거와 보습 효과를 주는 사과수 추출물, 진정효과를 주는 레몬밤 추출물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① 아크네스 포밍워시 과잉 피지 및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 트러블을 잠재우는 폼 클렌징. ② 아크네스 모이스처 로션 트러블이 쉽게 발행하는 피부에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로션. 트러블로 늘어난 모공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③ 아크네스 스팟 클리어 젤 갑자기 올라온 여드름을 짧은 기간에 진정시켜 준다.

10대 뷰티 테스터를 찾습니다 | 소중에서는 멘소래담 아크네스와 함께 한 뷰티 테스트 1회에 이어 뷰티 테스트 2회에 참여할 독자 여러분을 찾습니다. 평소 피부에 관심이 많거나, 최근 피부 고민이 생긴 10대가 대상이며 총 3명을 뽑습니다. 테스트 제품은 아모레 퍼시픽의 청소년 화장품 ‘틴 클리어’입니다. 소년중앙 카페(www.소년중앙.com)에 얼굴이 잘 나온 사진과 함께 ‘내가 뷰티 테스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500자 이상 올려주세요. 12월 21일까지며 29일 발표합니다. 또 지원자 중 10명을 따로 뽑아 멘소래담 아크네스 포밍워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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