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철, 부산시문화상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부산시는 올해 부산시문화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문과학 분야에선 이원균(78) 퇴계학 부산연구원장이 선정됐다. 이 원장은 부산시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부산시사 편찬에 헌신했고 시민문화강좌개설, 한·중·일 퇴계학국제학술대회,국학 강연회 개최 등으로 인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자연과학 부문은 부산의 대기질과 악취 개선,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에 기여 한 오광중(62) 부산대 교수가 받는다. 문학 부문에선 부산아동문학가협회를 조직하고 수많은 회원을 양성한 공재동(65) 부산문인협회 이사가 선정됐다. 공연예술 부문은 부산에서 40여 년간 무용학원을 운영하며 400여 명의 전통무용 제자를 배출하고 수십 차례 개인 춤판과 전통무용 공연을 한 김정수(71·예명 김명자) 이매방전통춤영남권전수관장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전통예술 부문은 차태화(81)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 이사장, 대중예술 부문은 양로원 등에서 위문공연을 많이 한 가수 현철(69·사진)씨, 체육 부문은 오정룡(70) 부산체육지도자협의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언론출판 부문은 이명관(54) 부산일보 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벡스코에서 열린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