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외래어상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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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몇년전에 국어순화운동이라해서 각종 상품에 붙여진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운동이 한창 일어났었다. 그러나 이것도 일시적으로 끝나고 다시 각종 상표에는 외국어가 판을 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수요가 많은 제과류나 음료에는 외국어와 우리말이 혼합된 무국적 언어들이 나오고있다.
해피맛·롱우유·올백등 영어도 우리말도 아닌 이름이 버젓이 사용돼 우리말에 대한 주체성을 상실케할 뿐 아니라 언어체계에 혼란마저 가져올 위험이 있다. 박영주 <부산동래구온천동480의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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