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냄새로 못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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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최근 강남구 일원에 새로 들어선 정원식 옥외갈비집의 갈비굽는 냄새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진정서를 내는등 당국의 행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서자 관련부서간 협의를 통한 대안 마련에 전전긍긍.
강남일대의 옥외갈비집들은 정원수를 비롯한 야외조경이 화려한데다 넓은 주차장시절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및 친목모임단위의 손님들이 즐겨찾는 영동의 새 명물로 등장,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신사동 S갈비집 인근 주민들이 갈비굽는냄새와 숯냄새·쓰레기방치등을 이유로 시당국에 행정규제를 요청하고 나서면서부터 서울시의 「고민」이 싹트기 시작했다.서울시의 한관계자는 『쓰레기방치·옥외가건물 점도는 시점명령을 내려 개선할수 있으나 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갈비집에 갈비를 굽지말라는 근거가 없다』며 이문제로보건위생과와 환경과 관계자들이 수차례 대책을 논의하고 시장에게도 보고릍 했으나 아직 묘안이 떠오르지 앉아 「갈비노이로제」에 걸릴지경이라고 고충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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