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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통증 없애려면 살 빼는게 좋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체지방과 통증 간의 관련성이 큰 것으로 확인돼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조남한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중·노년 인구 집단에서 코호트 연구를 통해 40~79세 일반인 1530명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근육량, 대사증후군과 근골격계 통증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근골격계 통증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근골격계 통증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체지방과 근육량 대비 체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 근골격계 통증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나 관절염 여부 등의 교란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동일하게 관찰됐으며, 전신통증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과 통증과의 관련성도 확인됐다.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 전신통증은 정상체중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17.2%로 정상체중이며 대사증후군 없는 군(11.0%)보다 높았다. 또, 비만이면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19.6%)도 비만이며 대사증후군 없는 군(16.7%)에 비해 전신통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 대사증후군과 전신통증의 연관성은 여성에서 더욱 뚜렷했다.

김현아 교수는 “체지방이 자체적으로 염증을 촉발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해외의 연구 결과도 있다"며 "체지방과 근육량 대비 체지방 비율이 증가할수록 관절염 유뮤와 무관하게 근골격계 통증의 빈도와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류마티스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rthritis rheumatism’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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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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