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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5년 간 3400회 공연 … 예술로 이윤 사회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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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한국표준협회가 평가한 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으로 국내 문화공연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LG]

LG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학술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해 해당 분야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설립된 공연예술 공간 ‘LG아트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대표적인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공헌활동) 사례로 꼽힌다. 연면적 2만3150㎡(7000평)의 공간에 객석 1100개를 갖춘 최첨단 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문화예술 창작과 교류를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LG아트센터 건립 당시 “공연의 대중적 흥행에 연연하지 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LG는 5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아트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세계적인 연극·무용·클래식음악·재즈·뮤지컬·팝·크로스오버(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3400회 이상 국내에 소개했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이자 과학기술 전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도 LG그룹의 사회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있는 LG상남도서관은 구자경 LG명예회장이 건축가 고(故) 김수근씨가 설계한 사저를 LG연암문화재단에 기증해 1996년 도서관으로 개관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지금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최신 해외 과학기술 정보와 국제학술회의 자료와 리포트 300만여 편을 디지털 자료로 전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 정보포털 LG ELIT에서는 국내외 우수대학의 강의자료 35만건과 170만여건의 논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학문 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인문사회·이공계 대학교수 700여 명에게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70년부터 지금까지 2900여 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연암장학생 지원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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