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공예가 강찬균교수 20년만에 첫개인전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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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속공예가 강찬균교수(서울대미대) 가 공예가로 출발한지 20년만에 첫개인전을 마련했다(14∼19일·신세계미술관).
도자기와 석공예로 기반을 구축, 국전추천작가를 지내기도한 그는 10년전 이탈리아 유학에서 금속공예가로 변신, 이번에 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출품작은 모두 40여점. 최근 3년간 제작한 것들로, 백동과 은을 주재료로한 화병·벽장식겸 과반·장신구류등이 주종을 이룬다.
원이나 구체를 변형구성한 것, 두쪽 내지 세쪽으로 추상적 형태로 만든것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데 사람·새·식물등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것과 돌과 금속을 상감기법으로 결힙시킨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뒤늦은 (?)작품발표를『하나의 시작』 으로 대신한 그는 『작품전을 통해 금속공예의 다양한 기법이 멀리 소개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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