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진화법 상관없이 여당의 일방적 처리는 날치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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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합의없이 여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날치기"라고 25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단독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외조항에 여야 대표가 합의하면 다음달 9일까지는 선진화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며 "여야 합의를 원하는 합리적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백재현 의원도 "여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한채 재벌감세 정상화에는 눈감고, 서민증세는 밀어붙이면서 예산안 자동부의 조항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석현 의원은 "선진화법에 자동부의 조항을 신설해 예산안 제출시한을 한달 앞당긴 것은 국회가 예산안을 충분히 심사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며 "허겁지겁 먹는 밥은 채하기 쉽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합의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에 예산안을 처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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