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여성들에 강인한 몸매가꾸기유행|창던지기서 역기까지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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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스포츠룰 통해 육체미를 가꾸자-」. 단단한 근육질로 몸매를 가꾸자는 새로운 유행이 구미여성계를 휩쓸고 있다. 가정에서, 해변에서, 사무실에서 점차 펴져나가고 있는 이유행은 문자그대로 여성이 그들 자신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다.
맨손체조에서부터 창던지기·역기들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은 예전에 비해 약간 여위고 몸집이 작은 감이 있으나, 강한 아름다음과 함께 우아함을 지니게해 성적매력도 풍부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신체의 건강은 정신적 건강과 별개일 수없는 것이기 때문에 스포츠룰 통한 육체미룰 가꾸는 것이야말로 정신건강까지 갖다주는 일석이변 바로 그것이라고 극찬한다.
댄서인 「샌들·버그먼」의 강인한 목과 어깨, 테니스의 여왕 「나브라틸로바」의 힘센 팔뚝, 영화배우 「메리얼·헤밍웨이」의 탁상처럼 편편한 위. 마라토녀 「개일·올리녜코바 」의 강건한 넓적다리등은 이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을정도.
5피트10과2분의1인치의 키롤가진 「메리얼·헤밍웨이」는 『키의 열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운동을 함으로써 힘세고 우아하게 다듬어졌다』고 했다.
「올리네코바」는 『오늘날의 아름다움은 하늘이 내려준 것을 땅에서 개선시키는것』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2년전키 비니를 입고 거리룰 달릴때면 구경하느라 정신을 잃던 사람들이 이제는 『훌륭한 다리다』라고 칭찬한다고 들려주기도.
이제 강인한 신체는 건강뿐아니라 신분·성적매력의 상징으로까지 되고있어 의사·비서·사업가할것 없이 스포츠에 몰두하고 있다.
「올리비어·뉴튼존」의 『피지컬』, 「다이애녀·로스」의 『워크 댓 보디』등의 노래와 함께 가열무드를 타고 있는 새로운 미의 사조는 「제인·폰더」에 이어 「빅토리아·프린스턴」이 펴낸 『신체원리』란 저서도 공전의 히트를 거듭하고있어 「근육질로 여성미를 찾자」는 사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근착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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