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합작 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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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브레빌=김옥조 특파원】전두환 대통령은 24일하오(현지시간) 2박3일간의 가봉 방문을 모두 끝내고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 국인「세네갈」로 출발했다.
가봉출발에 앞서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봉고」가봉 대통령을 예방해『한·가봉간의 우호 및 협력관계에 만족을 표시하고 이러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협력범위를 가일층 확대해나갈 것에 합의했다』는 등 17개 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요지 2면>
공동성명에서 양국 대통령은 ▲천연자원개발 ▲기술발전 ▲양국간의 기술이전을 위한 합작사업을 장려하고 쌍무적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대통령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장, 양국의 민간부문간 협력을 더욱 촉진키로 합의하고 ▲한·가봉 공동위원회 조속 개최 ▲항공협정 ▲해운협정 ▲투자보호협정체결이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통상관계를 활성화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대통령이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남북한 최고당국자간의 직접대화를 강조한데 대해「봉고」대통령은 전대통령의 한반도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모든 주도적 노력을 계속 성원하고 지지할 것이며 유엔을 비롯한 비동맹 등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원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봉고」대통령은 또 한 국민의 의사에 따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에 관한 한국국민의 노력을 적극지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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