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청용,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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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6)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4-2015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0-1로 뒤진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세트피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4일 요르단, 지난 18일 이란과 중동 원정 평가전에 출전한 이청용은 체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3경기 연속골 및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트렸고, 지난 5일 카티프시티전에서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8일 위건과 17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볼턴 팬들이 뽑은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셀틱 사령탑 시절 차두리(서울)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스승이었던 닐 레넌 볼턴 감독 부임 후 펄펄 날고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컵 포함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의 블랙풀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칭찬했다.

이청용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볼턴은 5승3무10패로 21위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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