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영화촬영중 입안 4바늘 꿰매는 부상

중앙일보

입력

영화배우 김민준이 영화 촬영도중 4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민준은 2일 오후 4시 전북 전주 외곽의 야산에서 진행된 영화 '강력 3반'(감독 손희창ㆍ제작 씨네넷)의 마지막 일대일 격투신을 배우 윤태영과 촬영하다가, 날아오는 윤태영의 주먹을 미처 피하지 못해 입안이 터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김민준은 인근에 있는 전북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즉시 오른쪽 입안쪽을 4바늘 꿰맸다. CT촬영(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턱관절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외에 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영화 관계자는 2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이 몇번의 리허설을 거쳤음에도 불구, 촬영장이 흙바닥이어서 김민준이 미끄러져 두 사람 사이의 액션연기의 오차가 생겨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준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당시 마취를 할 경우 얼굴이 부어 오를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마취를 하지 않고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부상임에도 불구, 3일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 낼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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