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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법적조치 고려…김수로 측 "하차는 건강 악화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수로(44) 측이 SBS 새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 하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수로의 소속사 측은 21일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 배우 본인도 많은 기대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중이었으나 최근 상대 배우의 앞선 하차 소식을 듣게 됐다”며 “다른 촬영으로 인해 급작스러운 무릎 부상이 생겨 연골 손상과 허리 통증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도 앞으로의 드라마 촬영에 큰 누를 끼칠 수 있어 고민이 깊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김수로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노력해서 준비해온 드라마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제작진, 방송사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저로 인한 더 이상의 심려와 피해가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앞서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의 제작사 측은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한 김수로와 김정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내 마음 반짝반짝’의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김정은과 김수로가 지난 19일 배우들과 작가, 연출진의 첫 상견례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하차 의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치킨집 첫째 딸로 두 동생을 위해 사는 현모양처 이순진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김수로는 이순진의 치킨집과 경쟁하는 운탁 치킨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오너 천운탁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제작사는 “김정은과 김수로의 갑작스런 하차로 제작 환경과 프로그램에 대한 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며 “그동안 협찬을 논의 중이던 일부 광고주들이 계약을 망설이는 등 제작 환경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작품을 이끌어나갈 주연급 배우들의 책임감 없는 행동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며 “두 배우의 일방적 하차 통보로 제작사와 프로그램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고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점에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현재 방송 중인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15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내 마음 반짝반짝’ ‘내 마음 반짝반짝 법적조치 고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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